섬기는 한국학교, 봄학기도 온라인수업

23일 드라이브인 방식 개학식, 5월15일까지 수업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 부설 섬기는 한국학교(교장 안선홍)가 2021년 봄학기 개학식을 지난 23일 교회 교육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개학식은 전체 교사와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찬양, 애국가 제창, 기도, 교장 인사말, 학생 및 교사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섬기는 한국학교 송해순 교감은 ““코로나19 상황이라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으로 학습자료를 배부하게 됐다”면서 “이날 학생과 교사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간단한 인사 정도만 나눈 뒤 주차장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교과서를 수령하기 위해 방문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처음엔 힘들게 한글공부를 했는데 방학동안 한국학교 수업을 기다리며 친구에게까지 한국학교를 소개했다”면서 “교사들이 온라인 학습에 세심한 배려를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교사들이 비록 차 안에서 아이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눴지만 오랜만에 만나 반갑고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모든 교사가 한 마음으로 봄학기에도 기도하며 재미있고 알찬 온라인 수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업기간은 지난23일부터 5월15일까지 17주이며 수업은 매주 토요일 줌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온라인을 통한 수업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애틀랜타 섬기는 한국학교가 2021년 봄학기 개학식을 줌으로 중계하고 있다.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는 교사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