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트럼프 탄핵심판’ 다음주 시작

하원 15일 탄핵소추안 송부 표결

공화 원내 대표 “오는 21일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번 주 하원에서 상원으로 공식 송부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상원 탄핵심판 절차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송부하는 표결을 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원은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탄핵안 2건을 모두 가결한 바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 한달여 만에 상원으로 탄핵소추안을 송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치 맥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탄핵심판은 하원 표결을 마친 뒤 다음 주 화요일(21일)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하원 표결에서는 앞으로 남은 탄핵 절차를 담당할 ‘탄핵 소추위원’을 함께 선정한다. 이들은 상원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아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과 맞붙게 된다.

펠로시 의장이 지명할 탄핵 소추위원으로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주도해 온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과 제럴드 나들러 하원 법사위원장 등이 유력하다고 WSJ은 전했다.

상원 탄핵심판에서는 존 로버츠 주니어 연방대법원장 주재하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환돼 자신의 혐의에 대해 변론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통령 탄핵은 상원 재적의원 100명 중 3분의 2 이상, 즉 67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결정된다.

미국 연방 상원 대회의실./senat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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