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더스탠더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트위터에 올라온 중국 항저우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태양곰 사진.](https://i0.wp.com/img1.yna.co.kr/etc/inner/KR/2023/07/31/AKR20230731141400074_01_i_P4.jpg?w=730&ssl=1)
[홍콩 더스탠더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트위터에 올라온 중국 항저우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태양곰 사진.
“일부 사람들은 내가 인간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31일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의 한 동물원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말레이시아 태양곰(말레이곰)의 사진과 함께 곰의 입장에서 쓴 이러한 글을 올렸다.
이 동물원은 태양곰의 몸집이 커다란 개와 비슷하고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30㎝ 정도라며, 키가 최대 280㎝인 다른 곰들에 비해 왜소해서 좀 다르게 보이지만 동물원에 있는 태양곰은 진짜 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있는 곰의 가느다란 뒷다리가 이러한 ‘의혹’을 부추겼다.
이 동물원의 한 직원은 AP와 전화통화에서 해당 곰에 대해 말하기를 거부했지만 기자들이 곰을 볼 수 있도록 언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P는 “중국의 다른 동물원들은 앞서 개를 염색해 늑대나 아프리카 고양이처럼 보이도록 하거나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보이도록 색칠해 비난받아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