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애틀랜타 집결

20일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서 토론회 개최

바이든, 워런 등 10명 헬스케어 등 ‘난타전’

민주당 대통령후보 토론회가 지난 20일 1000명 이상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애틀랜타의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애틀랜타에서 대선 토론회가 열린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27년만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여론조사 1, 2위를 다투고 있는 조 바이든 후보와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를 비롯해 총 10명의 후보가 참석했으며 유일한 아시아계인 앤드류 양 후보도 이날 토론에 포함됐다.

후보들은 이날 첫 질문인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에 대해서 미묘 온도차를 보였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백악관에 범죄자가 살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한 반면 버니 샌더스 후보는 “더 이상 도널드 트럼프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이러다가는 선거에서 진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참석 후보들은 이밖에도 헬스케어와 세금, 부패 문제 등을 둘러싸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으며 앤드류 양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국민 1인당 1000달러 지급’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가 조지아주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양당 전문가들은 완전히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스테이스 에이브럼스 전 민주당 주지사 후보는 “조지아는 내년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어 토론회를 계기로 민주당이 승리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트럼프 캠페인 본부의 전략홍보국장인 마크 로터는 “민주당이 무엇을 하든 조지아주는 견고한 공화당 지지 지역”이라면서 “그동안 민주당을 찍던 지지계층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모습. /MSN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