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의 ‘뉴 노멀’…”이렇게 영업합니다”

존스크릭 ‘디아티스트 살롱’, 강화된 안전규정 적용

곳곳에 투명보호막…스튜디오-대기실 고객수 제한

안내 표지판, 거리두기 표식 설치…”마스크는 기본”

입장 고객도 발열체크 의무화…예약관리가 포인트

지난 24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비즈니스 재개 선언으로 일제히 영업을 시작한 한인 미용실에도 팬데믹 시대를 헤져 나가기 위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존스크릭 메들락브리지 로드 리걸시네마몰에 위치한 ‘디아티스트(d’Artiste Salon, 대표 조셉 전)에는 미용업계의 ‘뉴 노멀(new normal)’을 상징하는 강화된 위생 및 안전장치들이 철저히 준비돼 있었다.

전 대표는 “주지사의 발표가 난 직후부터 고객들로부터 전화와 이메일로 축하 인사와 예약 문의가 밀려들었다”면서 “하지만 영업을 다시 할 수 있어서 기쁘기보다는 어떻게 준비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먼저 들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계산대와 스튜디오의 부스마다 모두 투명 보호막(plexiglass)을 설치한 것이다. 전 대표는 “사실 체어마다 간격이 넓고 입장 고객 숫자도 제한할 계획이어서 보호막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고객 안심을 위해 설치를 결정했다”면서 다행히 고객 중에 보호막 설치 비즈니스를 하는 분이 있어 신속하게 원하는 모양대로 설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모습.
바닥에 설치된 거리두기 표지.

또한 입구에 새로운 규정에 대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거리두기 표식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안전규정을 환기시키고 있다. 특히 모든 부스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비접촉 적외선 체온계도 마련했다. 전 대표는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스크도 확보했다”면서 “고객과 직원들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근무자는 물론 모든 고객의 발열체크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100% 예약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앞으로는 더욱 철저한 예약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예약을 관리하는 일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제한된 공간에서 원하는 고객들을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 않다”고 말했다.

보호막이 설치된 계산대. 적외선 체온계와 손세정제, 마스크, 스프레이 소독제가 눈에 띈다.
투명 보호막과 손세정제가 설치된 부스.

디아티스트는 이러한 예약관리를 통해 스튜디오에서 1명의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오랜 시간 트리트먼트가 요구되는 케미컬 서비스 고객들을 위해 별도의 룸을 마련했고,  기존 대기실에도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 전 대표는 “그래도 혹시 일찍 도착하는 고객들에게는 차량 안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재개업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한 디아티스트는 25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전 대표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데는 비즈니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고객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증상이 있거나 감염 의심자와 접촉하신 고객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정부의 지침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이미숙과 함께한 조셉 전 대표(왼쪽), 그리고 전 대표 부부가 랄프로렌 50주년 쇼에서 배우 김혜수와 함께 한 모습.

▶ ‘디아티스트 살롱’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헤어디자이너 조셉 전 대표가 운영하는 미용실로 전 대표는 배우 이미숙, 예지원 등 유명 연예인의 헤어를 담당했고 배우 김혜수가 참석한 랄프로렌 50주년 패션쇼에도 함께 해 화제가 됐다.

애틀랜타에서 ‘머리 잘하는 곳’을 꼽을 때 가장 먼저 추천되는 업소 가운데 하나이다. 전 대표는 “보통 한국에 가서 머리를 한다고 하시는데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은 ‘한국 가기 전에 머리하러 왔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철저한 예약 시스템과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오전 9시30분 오픈한다.

주소 9700 Medlock Bridge Rd #162, Duluth, GA 30097 전화 770-680-4410

고객을 위한 예비 마스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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