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에 거대한 ‘풀뿌리’ 폭풍 인다

한인회, KAGC 애틀랜타 세미나 개최

김동석 대표 “정치참여는 한인의 의무”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일홍)가 차세대 정치력 신장을 위해 주최한 ‘KAGC 애틀랜타 세미나(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in Atlanta)’가 16일 오후 5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한인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KAGA(미주한인유권자운동) 김동석 대표가 ‘풀뿌리(grassroots) 정치운동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미국 정치는 현재 거대한 변화의 움직임 가운데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원동력이 바로 풀뿌리 운동”이라며 “오바마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라는 놀라운 결과 뒤에는 바로 기성 정치권이 외면해왔던 풀뿌리 시민들의 혁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이민한 한인들은 미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한 그 때부터 정치 참여에 대한 의무도 함께 갖게 된다”면서 “납세자와 유권자로서의 우리의 권리를 찾고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투표참여와 정치인 양성을 위한 펀드레이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홍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일에 아버지날이 겹쳐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그동안 정치참여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다음 선거에서는 더욱 한인들의 파워를 집결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실질적으로 후원한 애틀랜타총영사관의 견종호 부총영사는 “김동석 대표와는 지난 2009년 한미 FTA 협상 추진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다”면서 “미주 동포들이 적극적으로 미국 정치에 참여하는 일은 한미 관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강연 후에는 KAGC 송원석 사무국장이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2019년 전국 미주한인풀뿌리대회(2019 KAGC National Conference)에 대해 설명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인사회 유일의 전국규모 정치참여 행사로 올해는 차세대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김동석 대표가 풀뿌리 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