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점 직원 최소한 30명 사망

최대 노조 UFCW “소속 노조원 3000명 이상 감염”

“마스크 안쓴 고객이 최대위협…착용 의무화 해야”

90만명 이상의 식품점 종사자들이 가입한 식품상업노동조합(UFCW)이 13일 “식품점 매장에서 일하는 소속 노조원 가운데 30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3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마크 페론 위원장은 “이같은 숫자에는 우리 노조에 속하지 않은 수많은 식품업계 종사자들이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실제 식품점 종사자들의 감염과 사망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식품점들과 월마트, 홀푸즈, 트레이드조스 등은 UFCW에 가입돼 있지 않다.

CBNC에 따르면 UFCW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식품점 종사자들에게 대한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PPE) 지급을 의무화하고 고객들에게도 마스크를 쓰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페론 위원장은 “이것은 생사에 관련된 문제이며 지금도 식품점 노동장들이 위험에 노출돼 죽어가고 있다”면서 “노조와 반노조의 문제도 아니고, 정치와 정파적 이해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에 신경쓰지 않는 부주의한(careless) 고객들이 우리에게는 최대의 위협”이라며 “미국 사회도 마스크를 받아들이는 문화적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인 식품점인 아씨플라자는 13일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만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UFCW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