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 시험, 1일부터 바뀐다

질문 목록 100개→128개, 질문갯수 10개→20개로 늘어

12개 맞춰야 통과…65세-20년 영주권자는 10개만 질문

연방 이민국(USCIS)은 지난해 7월 발표했던 시민권 시험 개정 계획에 따라 시민권 시험 중 역사와 정부 (Civics)에 관한 시민권 인터뷰 질문 부분을 변경함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새로운 시민권 시험’(2020버전)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시민권 시험문제는 지난 2008년 개정돼 2009년초부터 도입된 것우로 심사관이 100개의 질문 목록에서 최대 10개의 질문을 신청자에게 묻고 그 중에 6개의 질문에 올바르게 답해야만 통과됐다.

하지만, 2020 버전은 심사관이 128개의 질문 목록에서 20개의 질문을하고 그 중에 12개를 올바르게 답해야만 통과하게 된다.

합격 점수는 두 버전 모두 60%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은 동일하며 65세 이상 또는 20년 이상 영주권자일 경우 10문제 중 정답 6문제를 맞춰야 하는 현행 시험과 같은 조건이 유지된다.

이민국 관계자는 “성인교육 기준에 맞춰 기존 문제를 재배열하고 낱말이나 문장을 조금 바꾸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12월 1일 이전에 제출하는 신청자는 현재의 ‘2008 버전’으로 시민권 인터뷰에 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신 시험에 대한 정보 및 128문항으로 늘어난 문제은행은 USCIS 웹사이트 (uscis.gov/citizenshi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영기자 juye1004@gmail.com

USCIS 웹사이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