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위에 뜬 UFO, 정체는?

샤스타-트리니티공원…’화산이 빚은 이색 구름’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샤스타-트리니티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자연이 빚은 또하나의 놀라운 장관을 목도했다. 외계 비행접시(UFO)를 연상케하는 오렌지색 괴형체가 하늘에 떠있는 모습이다.

목격자들이 찍어 SNS에 올린 사진들이 돌며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댓글들이 빗발쳤다. 대걔는 농담반진담반 UFO라고 꼽았다.

실제 만년설을 이고 있는 샤스타 화산과 천연 동굴, 원시림 등 신비함이 가득한 이 곳은 외계인을 믿는 이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오는 8월 인근에서는 금성인과의 접촉을 원하는 신도(Meet the Venusians)들의 총회도 열릴 예정이다.

궁금증이 커지자 샤스타-트리니티 국립공원 관리소측에서 해명에 나섰다. ‘볼록 렌즈형(lenticular)’ 구름이 정답이다. 이른바 현지에서 ‘렌틸콩’ 구름으로도 불리는 이 현상은 습기가 많은 대기가 산악지 강풍을 만나며 생겨난다.

공원측은 “샤스타는 이 현상이 목격되는 아마 미국내 유일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 샤스타 트리니티 국립공원에 나타난 UFO 형상의 괴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