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재인 대통령, 애틀랜타 오나?

한미 정상회담 후 방문 추진…SK배터리 공장 등 관심

오는 21일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애틀랜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관계에 정통한 모 인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후 애틀랜타를 방문하기 위해 조지아 주정부에 의전 및 경호 문제를 타진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는 애틀랜타 K에 “일정이 확정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애틀랜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애틀랜타 방문이 확정되면 한미정상회담과 한국전쟁 기념공원 ‘추모의 벽’ 제막 기념식 참석 등 워싱턴 DC 일정을 마친 다음이 될 것이며 체류 시간은 3~4시간 정도일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경호 문제 등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애틀랜타 등 타도시 방문을 위해서는 방탄차량 마련 등 경호 및 의전 문제가 선행돼야 해 방문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중재에 힘입어 SK배터리 공장이 최근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된 지역이어서 애틀랜타 방문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지난 7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고 SK배터리 공장을 둘러본 이수혁 주미대사가 사전답사를 온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4일 애틀랜타를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