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한인회 조창원 회장 당선 인준

총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로회 비상대책위 총회에 한인 150명 참석

동남부한인회연합회 공식지지…정상화 첫발

제25대 한인회장 선거 결과를 놓고 내홍을 겪던 몽고메리한인회가 지난 26일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전 한인회장들과 지역사회 원로들로 구성된 원로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천선기)는 이날 오후 5시(중부시간) 몽고메리 테일러 레이크 클럽하우스에서 총회를 열고 조창원 제25대 한인회장의 당선을 공식 인준하고 박민성 24대 회장을 제명했다.

이날 총회에는 15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참석해 해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김강식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도 직접 참석해 연합회의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김강식 회장은 “조창원 신임회장을 비롯한 한인 여러분의 뜻이 실현되는 동포사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행사 후 조창원 신임회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천선기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2년도 안되는 사이 말도 안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벌어졌다”면서 “자랑스러운 몽고메리한인회가 오늘을 계기로 정상화할 것으로 믿으며 여기 모인 분들이 함께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기붕 전 한인회장은 “역대 회장단의 봉사와 기부로 몽고메리한인회는 회장만 되면 자연스럽게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면서 “조창원 회장이 한인회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안순해 전 회장은 “한인회장은 군림하는 리더가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창원 당선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몸과 시간을 바쳐 몽고메리한인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동남부한인회연합회측은 한 한인신문에 연합회 명의를 도용해 “연합회는 조창원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광고가 게재됐다며 이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강식 연합회장
이기붕 전 회장
총회 참석자들이 만장일치로 조창원 회장 당선을 인준하고 있다.
조창원 회장 당선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강식 연합회장이 조창원 당선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천선기 위원장
안순해 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