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폭탄 테러로 러시아 방위군 수장 사망

스쿠터 설치 폭탄 거리서 터져… 대담한 암살로 긴장 고조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16일 모스크바 거리에서 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한 러시아 장군이 사망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대규모 침공한 이후 가장 대담한 암살 사건으로 꼽힌다.

장군 이고르 키릴로프는 그의 보좌관과 함께 화요일 아침 모스크바 리아잔스키 거리의 한 주거 건물 입구 근처에서 폭발 장치가 터져 사망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는 장군과 그의 부하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

키릴로프 장군은 러시아의 방사능, 화학, 생물학 방위군의 수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