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율 사상 최저치…그러나..”

30년 고정 3.23%…15년은 1.77%까지 떨어져

승인기준 크게 강화돼 일부는 신청조자 못해

미국의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코로나19 실직사태로 실제 융자를 받기는 더욱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30일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율은 3.23%로 프레디맥이 모기지 이율을 트래킹해온 지난 197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이율은 4.14%였고 직전 최저치인 3월 첫주 이율도 3.29%였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율은 2.77%를 기록했고 5년 하이브리드 변동 모기지는 3.14%로 나타났다. 경제 매체인 마켓워치는 “물론 실제 모기지 은행에서 제시하는 이율은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이보다는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모기지 이율만으로는 집 사기 가장 좋은 시기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인해 모기지 은행들이 융자 조건을 크게 강화하면서 아예 모기지 신청조차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주택시장에 암초가 될 전망이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은행은 최근 모기지 신청 조건을 ▷크레딧 점수 700점 이상 ▷주택 구매가의 20% 이상 저축 등으로 강화했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조건을 속속 도입하고 있고 실직 사태가 이어지면서 낮은 모기지 이율이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프레디 맥의 모기지 추이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