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은행, 코리안페스티벌 기금 1만불 쾌척

재정의혹 한인회 아닌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에 기탁 결정

“한국문화, 정체성 더 잘 알릴 수 있는 행사에 후원할 것”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지난 17일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이사장 안순해)에 코리안페스티벌 기금 1만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낙영 회장과 김화생 행장이 참석했으며 백 회장은 “어느 단체가 주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코리안페스티벌의 취지에 맞게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 문화를 더 잘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선정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은행은 지난해까지는 애틀랜타한인회가 주최하는 코리안페스티벌에 기부를 해왔지만 이홍기씨의 공금 유용으로 재정 의혹을 받고 있는 한인회 대신 코리안페스티벌을 선택한 것이다. 김화생 행장은 “한인회가 정상화한다면 내년부터는 한인회에도 기부를 할 예정”이라며 “한인사회를 위해 한인회 사태가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이 주최하는 2024 코리안페스티벌은 오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로렌스빌 슈가로프 밀스 쇼핑몰에서 개최되며 연 인원 1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백낙영 회장(왼쪽 3번째)과 김화생 행장(왼쪽 2번째)이 이미셸 사무총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Atlanta K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