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 ‘에머랄드 모텔’과 ‘시애틀 인’에 최후 통첩
시애틀 경찰과 검찰이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모텔 등이 마약과 범죄의 온상이라고 지적하며 1주일내 불법을 해결하지 못하면 영업장을 폐쇄조치하겠다고 강력 경고를 하고 나섰다.
지역 언론 KING-5 등에 따르면 시애틀 경찰과 검찰은 노스 시애틀 오로라 애비뉴에 위치한 한인 소유 ‘에메랄드 모텔’과 ‘시애틀 인’에 경고장을 최근 발부했다.
당국은 이들 업소에 보낸 ‘만성적 소란행위'(Chronic Nuisance)라는 경고장에서 이들 업소가 매춘, 마약 거래, 강도, 폭행 등 범죄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애드리안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이 서명한 이 경고장에는 모텔 주변에서 각종 범죄 행위가 일어난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머랄드 모텔의 경우 지난해 5월 26세 남성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등 각종 폭력과 매출, 인신매매 등의 온상이라고 경찰은 지적했다.
최근에는 한 여성이 모텔에 감금되어 인신매매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 현장에서 인신매매 혐의로 두 명을 체포학기도 했다.
당국은 에메랄드 모텔과 시애틀 인은 1주일 이내에 모든 불법 활동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폐쇄조치할 것이라 경고했다.
본보 제휴사 시애틀 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