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1300만장 누가 주문했을까?

애틀랜타 공항에 최대 규모 개인보호장비 도착

지난 22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무려 1300만장의 마스크를 실은 화물기가 도착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 마스크들은 글로벌 물류업체인 GEODIS가 운영하는 앤토노프 AN-124 화물기에 적재돼 이날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수입됐다. 해당 마스크는 모두 중국의 단일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누가 주문했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GEODIS 관계자는 CBS46 방송에 “마스크를 주문한 고객은 중국의 개인보호장비(PPE) 제조업체로부터 마스크를 구입했으며 해당 제조업체는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곳”이라며 “이 마스크들은 주문 고객사의 미국내 직원들에게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방송은 지상 화물배송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마스크들이 메트로 애틀랜타의 다양한 시 정부(municipality)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혀 주문자가 정부기관임을 시사했다.

AN-124기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화물 전용기로 이날 적재된 마스크의 무게만 최대 1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공항에 착륙한 AN-124 화물기/CBS46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