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썼다”며 아시안 여성 우산으로 공격

뉴욕경찰, 15세 소녀 3명 체포…도주한 주범 수배

뉴욕 아시안 혐오범죄만 11차례…핫라인까지 개설

뉴욕의 10대 소녀 3명이 50대 아시안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에서 공격해 혐오 범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도주한 다른 10대 소녀와 함께 뉴욕 브롱크스의 한 버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유를 대라며 51세 아시아계 여성을 협박하고 우산으로 머리를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격으로 피해자는 이마를 꿰매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 현장 근처에서 15세 소녀 3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10대 소녀 1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도주한 소녀가 우산으로 피해자를 공격한 주범이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이 처음 시작된 이후 뉴욕에서만 11명의 아시안 주민이 혐오범죄의 피해를 당했다. 뉴욕주 레티시아 제임스 법무장관은 아시안 주민들의 인종혐오 범죄신고을 위해 핫라인 전화인 1-800-771-7755를 개설하기도 했다.

도주한 주범/NY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