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톱 티어 선발 아냐…어울리는 팀은 컵스”

SI, 2019-2020 FA 선수 랭킹 톱 50 발표

류현진 전체 10위…1위는 투수 게릿 콜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자유계약선수(FA) 랭킹에서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구단이 기다릴만한 ‘톱 티어’ 선발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 2019-2020 FA 선수 랭킹 50위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이 순위에서 전체 10위에 올랐다.

SI는 “지난해 1790만달러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고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은 올해 꽤 많은 사이영상 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이번 시즌 활약을 칭찬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부유한 구단이 류현진의 주변을 맴돌 정도로 그를 톱 티어 선발이라 보긴 힘들다”며 “류현진은 (이번 FA 랭킹에서 앞선) 다른 선수보다 나이도 많고 탈삼진 수도 적다. 게다가 부상 이력도 있다”고 짚었다.

SI는 류현진에 가장 어울리는 팀으로 시카고 컵스를 지목했다.

시즌 한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던 류현진은 8월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흔들렸으나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올해 류현진은 29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5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SI가 선정한 FA 랭킹 1위에는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올랐다.

SI는 “콜은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가 세운 투수 역대 최고액 7년 2억17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에게 가장 적합한 팀으로는 뉴욕 양키스를 지목했다. LA 에인절스, 컵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콜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FA 랭킹 2위에 앤서니 렌던(30), 3위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이하 워싱턴 내셔널스)가 이름을 올렸다.

렌던에 가장 어울리는 차기 팀으로는 텍사스 레인저스, 스트라스버그에 어울리는 팀으로는 에인절스가 지목됐다.

4위는 잭 휠러(30·뉴욕 메츠), 5위는 아롤디스 채프먼(32·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6위는 J.D.마르티네스(32·보스턴), 7위는 매디슨 범가너(30·샌프란시스코), 8위는 야스마니 그랜달(31·밀워키 브루어스), 9위는 조시 도날드슨(34·애틀랜타브레이브스)다.

류현진이 28일 콜로라도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