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불펜피칭, 김광현은 캐치볼

‘코리안 좌완 듀오’ 플로리다서 새로운 출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불펜피칭을,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캐치볼을 소화했다. ‘코리안 좌완 듀오’의 새출발이 시작됐다.

류현진은 10일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실시한 첫 불펜피칭. 토론토의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류현진의 공을 받았다.

이같은 소식은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등을 통해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첫 불펜피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MLB네트워크 아나운서 헤이즐 메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펜피칭을 마친 류현진이 잰슨과 대화하는 사진을 올린 뒤 “류현진이 토론토의 포수들, 리즈 맥과이어와 대니 잰슨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적었다.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후 첫 불펜피칭을 마친 뒤 포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MLB네트워크 아나운서 헤이즐 메이 SNS 캡처) © 뉴스1

토론토는 오는 12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8일 미리 캠프지를 찾아 훈련을 시작했다. 또한 이미 불펜피칭까지 소화하며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광현도 이날 새로운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플로리다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의 빨간색 운동복을 입고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ksdk.com은 “카디널스 캠프는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앞둔 김광현은 가볍게 훈련했다”며 “김광현의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한국의 미디어도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 시작일은 11일. 이날은 일종의 예비 소집일인 리포트데이였다. 김광현은 11일 첫 불펜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김광현은 존 갠트와 캐치볼 파트너를 이뤘다. 갠트는 지난해 11승1패 3세이브 19홀드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불펜 투수다. 갠트와 캐치볼은 김광현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나란히 올 시즌 새출발을 한다. 류현진은 7년 간 뛰었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김광현도 포스팅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100만달러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까지 진행한다. 실전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셈. ‘코리안 좌완 듀오’도 실전 소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오는 22일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와, 세인트루이스는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른다.

김광현(33)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ksdk.com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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