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1만7천대 넘어…신생 업체 차량 선정은 처음
루시드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루시드는 3분기 마감 결과, 전기차 1만3천 대 신규 예약을 접수해 총주문량이 1만700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 2만 대 생산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며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기준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앞지르는 세단을 개발하는 등 업계 1위 테슬라 아성을 따라잡을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9월 루시드가 만든 최고급 전기 승용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에 520마일(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테슬라의 ‘모델S 롱 레인지’ 주행거리 405마일(652㎞)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이날 루시드 ‘에어’ 세단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신생 자동차 회사의 첫 번째 모델이 ‘올해의 차’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롤린슨 CEO는 성명에서 ‘올해의 차’ 선정은 “최고급 전기차를 납품하는 우리의 능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드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2.16% 오른 44.88달러로 장을 마쳤고,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