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인터뷰] 김건모♥장지연 “프러포즈, 감동 눈물”

“상견례 다음날 법적 부부…결혼식은 5월에”

 

‘국민가수’ 김건모(51)와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38)이 부부로서 아름다운 사랑을 엮어가고 있는 가운데, 혼인신고에 관한 이야기 및 결혼식을 내년 5월로 연기한 이유 등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하게 들려줬다.이미 법적 부부가 된 김건모 장지연 커플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뉴스1관 만났다. 이 자리에는 장지연의 부모이자 김건모의 장인 장모인 장욱조 목사 부부도 함께 했다. 장욱조 목사는 ‘고목나무’ ‘정주지 않으리라’ ‘왜 몰랐을까’ ‘꼬마인형’ ‘젊음의 노트’ ‘기다리게 해놓고’ ‘잊으라면 잊겠어요’ 등 70, 80년대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킨 유명 가수 겸 작곡가다. 현재는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고, 음악 활동도 여전히 활발하게 하고 있다.

김건모 장지연 커플은 이날 만남에서 혼인신고에 대한 말부터 꺼냈다.

“오빠(김건모)가 ‘오늘부터 1일’하고 난 3, 4일 뒤에 부모님께 사귀는 남자가 있고 그 사람이 김건모라고 말씀 드렸어요.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10월27일에는 양가 상견례를 했고 그 다음날인 10월28일에 바로 혼인신고를 했죠. 저는 유부녀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진짜 유부녀가 된 게 신기해요.”(장지연)

김건모 장지연 커플은 올 5월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서로가 서로의 짝임을 바로 알았고, 같은 신앙까지 더해졌기에 굳이 혼인신고를 늦출 필요가 없었다. 김건모 장지연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를 미리한 이유다.

김건모의 장인인 장욱조 목사와 장모도 딸의 혼인신고를 유머러스하게 언급했다.

장지연 모친, 김건모, 장지연, 장욱조 목사(왼쪽부터) / 사진=뉴스1

장 목사는 “혼인신고했다는 말을 듣고 ‘(딸이) 진짜 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건모가 아버지 묘비에 ‘장지연’이란 이름을 벌써 새겼다는 말을 듣고 지연이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라며 웃었다. 장지연의 모친도 “딸이 알아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믿었다”라며 “제 휴대전화에서 지연이 이름을 이젠 ‘건모마누라’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날 장지연은 김건모로부터 최근 받았던 프러포즈 때의 느낌도 전했다. 김건모의 프러포즈 현장은 지난 24일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일부 공개됐다. 김건모는 장미꽃으로 집을 꾸민 후 피아노를 연주하며 프러포즈송을 불렀다.

“프러포즈 받았을 때 너무 떨렸어요. 카메라도 많아서 정말 덜덜 떨었어요. 그 뒤 촬영팀이 다가고 오빠랑 둘이 있을 때 감동이 밀려왔고, 오빠한테 감사하다고 했어요. 또 제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라고도 하며 펑펑 울었어요.”(장지연)

김건모는 사랑을 가꿔가며 생활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일단 기상 시간이 빨라졌다. 장지연을 만나기 전에는 보통 낮에 일어났지만, 요즘은 아침 일찍 깨고 있다. 또 결혼 소식을 알린 이후 무대에 설 때면, 관객 및 팬들로부터 큰 축하를 받고 있다.

“기상 시간이 빨라졌어요. 그래서 낮잠을 자요. 하하. 지연이를 만나고 좋은 점은 저녁에도 같이 말벗할 사람이 생겼다는 거죠, 참, 얼마 전에 광주에서 무대에 설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관객분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해’를 연호했어요. 기분이 묘했고 감사했죠.”(김건모)

김건모 장지연 커플은 당초 내년 1월30일 양가에서 각각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 50명씩만 초대,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리려 했다. 하지만 내년 5월로 연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상견례 때 1월30일로 잡았는데 (하객을) 50명씩으로 하려다 보니 제 친동생은 물론 신부도 못들어 올 것 같았어요. 하하. 주변에서 초대해 달라는 분들도 많았고요. 야외에서 하려고 했는데 1월은 너무 춥기도 하고, 아버지가 올해 5월19일 돌아가셨는데 1년은 지나는게 맞는 것 같아 결혼식은 좀 미루기로 했어요. 일단은 내년 5월19일 이후의 5월이 될 것 같아요. 결혼을 5월로 정하고 나니 이제는 마음이 편해졌어요. 마음껏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 (주)영훈이가 광화문광장에서 하라고 하더라고요.”(김건모)

김건모 장지연 커플은 결혼 목표를 특별한 것 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로 삼았다. 또 주변에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소박하고 따뜻해서 더욱 아름다운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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