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재외선거 예정대로 실시

4월1~6일 3개 투표소서…특별 안전대책 수립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예정대로 실시된다.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에 따르면 이번 재외선거는 오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애틀랜타한인회관(조지아주), 몽고메리한인회관(앨라배마주), 올랜도 우성식품(플로리다주) 등 3개 투표소에서 열린다.

조선희 선거영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투표 연기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지만 현재로서는 재외선거 투표는 일정대로 실시된다”면서 “투표소 방문이 필수적인 한인 유권자들을 위해 투표소 위생관리 및 안전조치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표소에 손세정제를 배치하고 선거관리 및 투표소 운영요원들이 의료용 장갑과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투표소를 방문하는 선거인 사이의 간격을 2m 정도로 유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도 철저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조 영사는 “선거인이 원하는 경우 체온계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발열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 기표대에서 투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21대 총선 재외선거에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동남부 지역 재외유권자는 지난 16일 국외부재자 4409명과 재외선거인 1000명 등 총 5409명으로 확정됐다. 투표를 위해서는 국외부재자는 여권이나 면허증을, 재외선거인(주민번호 말소자)은 영주권이나 비자 원본을 지참해야 한다.

재외투표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