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기 타이어 터져 2명 사망

애틀랜타 공항 정비소서 사고…미사일처럼 날아간 금속조각

지난 27일 오전 애틀랜타 공항 정비소에서 델타항공 여객기의 타이어가 폭발해 2명의 정비 직원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정비 작업 중이던 여객기 타어어가 갑자기 터지면서 금속 조각이 ‘미사일’처럼 날아갔다. 사망자는 스톤마운틴에 거주하는 미르코 마르베그(Mirko Marweg, 58)와 뉴난에 거주하는 루이스 알다론도(Luis Aldarondo, 37)로 확인됐으며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직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애틀랜타 기술운영 유지보수 시설(TOC 3)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2명의 팀원이 목숨을 잃고 1명이 부상을 입어 델타 가족 모두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가족들과 동료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폭발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델타 항공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사고가 휠과 브레이크 정비소 내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지난 25일 밤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애틀랜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델타항공의 여객기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