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항공기 대상 수년간 진행…대형 여객기엔 메모리폼 쿠션 도입
델타항공은 전체 여객기의 좌석 색상을 바꾸고 무드 조명을 변경해 항공기 객실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같은 변화는 전체 항공기에 적용되기 까지 수년이 걸릴 예정이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컴포트 플러스(Comfort+) 및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더 어두운 색상으로 변경하고, 대형 항공기 좌석에는 메모리폼 쿠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고객 경험 디자인 부사장인 마우리시오 파리세는 성명에서 ” 탑승시 조명은 따뜻하고 환영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식사 시간 조명은 마치 촛불을 켜 놓은 저녁 식사 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면 시간에는 조명이 ‘노을 빛’과 유사하게 어두워질 예정이다.
새로운 객실 디자인은 올 가을 델타항공의 보잉 757 항공기에서 처음 선보이며, 이후 에어버스 A350 대형 항공기의 장거리 국제 노선에 적용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내년에 다가올 100주년을 기념하기에 앞서 객실 개편에 착수했다. 델타는 이번 디자인 개편이 고객들의 변화하는 취향과 기대를 반영하면서도 신선하고 고급스럽고,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객실도 새롭게 단장되며, 델타원(Delta One)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과 헤드레스트가 교체되고, 일등석 및 프리미엄 셀렉트 좌석에는 메모리폼 쿠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