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애틀랜타 노선 기종 변경

오는 14~26일 2주간 777-200 시리즈 투입

“인천행 항공기 예약 중순부터 쉬워질 듯”

대한항공이 인천-애틀랜타 직항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 기종을 일시적으로 변경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현재 운항중인 보잉 777-300ER 보다 작은 기종인 777-200 시리즈 항공기가 투입된다. 777-200은 248석을 갖추고 있지만 장거리 노선이어서 약 225석만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틀랜타발 인천행 노선은 10일까지는 예약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학생 등의 귀국이 이어지면서 항공권 가격도 3000달러 가까이 치솟는 현상이 빚어진 상황에서 이번 기종 변경으로 예약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월-화-목-토요일 등 주4일 운항하고 있으며 댈러스와 워싱턴DC의 직항노선이 중단되면서 애틀랜타 노선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애틀랜타지점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는 귀국자들의 급증으로 예약이 어려웠지만 다음 주부터는 이러한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말과 내달초에는 예약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다.

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