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보] 90세 한인 살해범은 아파트 경비원

지난달 25일 애틀랜타 벅헤드의 한 노인아파트에서 살해된 한인 남성 김준기씨(90)의 살인 용의자가 이 아파트 경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이날 오전 매리언 노인단지 자신의 아파트 안에서 칼에 얼굴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애틀랜타 경찰은 감시카메라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 특정에 나섰고, 11일 이 아파트 여성 경비원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에서 용의자의 DNA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범인은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우고 흉기 등 준비물이 담긴 가방을 들고 피해자의 아파트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연 대표기자

사건이 발생한 고인의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