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백규 회장 식품점서 총격…직원 1명 사망

디케이터 ‘빅베어 슈퍼마켓’서 마스크 착용 거부 승객 난동

여성 캐셔 1명 병원서 숨져…경비원도 중상, 용의자는 체포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역임한 한인사회의 원로인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의 식품점인 빅 베어 슈퍼마켓(Big Bear Supermarket)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성 캐셔 1명이 숨지고, 경비원이 중상을 입었다.

김 회장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경 매장에 한 남성 고객이 들어와 경비원과 시비를 벌이다 총격전을 벌여 여성 캐셔 1명과 경비원이 총에 맞았다. 김 회장은 기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들어와 이를 제지하는 캐셔와 시비가 벌어진 것으로 들었다”면서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으며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재 가게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빅 베어 슈퍼마켓은 디캡카운티 디케이터 ‘갤러리 앳 사우스 디캡 몰’에 위치한 식품점으로 김백규 회장이 운영하는 매장 가운데 한 곳이며 사고 당시에는 김 회장의 아들이 가게에 있었지만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총격으로 여성 캐셔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고 경비원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중상을 입고 애틀랜타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용의자인 남성도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체포돼 현재 그래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당시 매장에 경비원과 캐셔 5명 등 직원과 고객들이 있었는데 총격전이 벌어져 아직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숨진 여성 캐셔는 매장에서 오래 일한 베테랑이며 성실하고 인간관계도 좋아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부상을 당한 경비원은 지역 셰리프국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은퇴 경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빅 베어 슈퍼마켓/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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