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COLA 인상률 발표…월 평균 1968달러 수령
2025년 사회보장(소셜시큐리티) 연금 수급자들이 올해보다 2.5% 인상된 생활비를 받게 된다.
사회보장청(SSI)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생활비 조정(COLA) 지침에 따르면 내년 인상률은 인플레이션 완화로 지난 2년 동안의 인상률보다 낮아졌다. 올해는 수급자들이 3.2% 인상된 혜택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40년 만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8.7%라는 역사적으로 높은 인상률이 적용됐다.
사회보장 프로그램에는 약 7060만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평균 월 수령액은 약 1920달러이다. 미국 은퇴자협회(AARP)는 2.5% 인상이 월 수령액을 약 48달러 증가시킬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앞두고 많은 은퇴자들은 생활비 상승을 감당하기에 이번 인상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수령 대상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연금을 납부하는 노동자는 감소하면서 사회보장 프로그램은 향후 심각한 재정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올해 5월 발표된 연례 사회보장 및 메디케어 신탁보고서에 따르면, 프로그램의 신탁기금은 2035년부터 전액 지급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탁기금이 소진될 경우, 정부는 예정된 혜택의 83%만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근로자와 고용주로부터 징수되는 급여세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2024년 사회보장 급여세 대상 소득 한도는 2023년의 16만200달러에서 16만8600달러로 인상되었다. 분석가들은 2025년에는 이 한도가 17만4900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