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서 관광객 투신

당국 시신 수색작업…20대 남성, 신원확인은 안돼

실족사 종종 발생…사진 찍으려다 중국인 등 사망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스카이워크에서 20대 남성이 투신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스카이워크에서 실수로 떨어진 경우는 있어도 투신은 매우 드문 편이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전일 오후 4시30분쯤 28세 남성 관광객이 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 난간을 넘어 투신해 당국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시신을 수색하는 중이다. 남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건 발생 즉시 스카이워크는 임시 폐쇄됐다. 다른 관광객들에겐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전해졌다.

스카이워크는 절벽 위로 말굽 모양으로 전망로를 내 콜로라도강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한 관광지다. 스카이워크 높이는 지상에서 약 150~240m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문을 연 이후 스카이워크에서 사진 찍으려고 난간에 가까이 서다가 실족사하는 경우는 종종 발생했지만 고의로 투신한 경우는 거의 없다. 지난 3~4월에는 사진을 찍으려다 추락한 한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8일 사이 3명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랜드 캐니언 스카이워크/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