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검찰청, 청소년 마약예방 ‘한마음’

팻시 오스틴-갯슨 검찰청장, 코야드 방문해 협력 약속

미국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코야드(COYAD, 총재 폴 임)가 조지아주 최대 한인 거주지역인 귀넷카운티 검찰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카운티 검찰청장(DA)은 지난 14일 스와니 코야드 본부를 방문해 임 총재와 내년도 청소년 중독 예방 캠페인 전개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 총재는 “귀넷카운티 교육청의 20개 학교 클러스터에 각각 마약예방 담당관을 임명하고 각 도시에도 담당자를 지정하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검찰청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스틴-갯슨 청장은 “펜타닐을 비롯한 신종 마약이 무차별 확산되고 있고 베이핑(vaping) 실태도 심각해 코야드의 역할이 어느 떄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코야드가 추진하는 캠페인에 대해 검찰청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스틴-갯슨 청장은 이어 “지난 6월 코야드와 귀넷 검찰청이 함께 실시한 마약 예방 교육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응이 매우 컸다”면서 “귀넷카운티 청소년 법원(Juvenile court)에서도 교육을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코야드는 지난 6월 14일 귀넷 검찰청의 주니어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5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귀넷카운티 지역구에 출마한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도 코야드 본부를 방문해 주의회 차원에서 코야드의 캠페인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폴 임 총재(오른쪽)와 오스틴-갯슨 검찰청장이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