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회, NFL 올스타전 선발 출장 ‘유력’

‘프로볼’ 팬투표 중간집계 키커 전체 1위

50야드 이상 필드골 5차례 100% 성공해

미국프로풋볼(NFL)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키커 구영회(26·애틀랜타 팰컨스)가 첫 올스타전 프로볼 출전 꿈을 키우고 있다.

구영회는 27일 NFL 사무국이 발표한 프로볼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7만5673표를 받았다.

애틀랜타가 속한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키커로는 1위이자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로 범위를 넓혀도 키커 포지션 최다 득표다.

AFC 1위인 로드리고 블랭켄십(4만4865표·인디애나폴리스 콜츠)과 비교하면 득표 차가 꽤 크다.

구영회는 현지 시간으로 12월 17일까지 진행될 팬 투표에서 1위를 지키면 커리어 처음으로 프로볼 무대를 밟게 된다.

구영회는 소속팀 애틀랜타(3승 7패)의 성적 부진 속에서도 키커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구영회는 올 시즌 필드골을 25번 시도해 24개를 성공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96%에 이른다.

더욱이 구영회는 리그 톱 수준의 키커인지를 가르는 기준인 50야드 이상 필드골에서 성공률이 무려 100%다. 5번 시도해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구영회는 방출의 아픔을 딛고 재기해 기량을 꽃피웠다.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 간 구영회는 2017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서 첫 시즌 4경기에 나와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그해 10월 방출당했다.

와신상담한 구영회는 지난해 10월 30일 애틀랜타와 계약하며 2년 만에 NFL에 복귀했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8경기에서 필드골 시도 26번 중 23번(88.5%)을 성공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 사정 속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며 첫 프로볼 입성을 바라보고 있다.

더욱이 구영회는 다른 팀들이 탐내는 특출난 온사이드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프로볼 훈장을 달 경우 주가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필드골 시도하는 구영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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