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SAT 서브젝트-에세이 폐지 영향은?

AP시험 중요성 더 부각…과외활동 전략 필요

임지혜 JJ 에듀케이션 원장

칼리지보드(College Board)가 지난 19일 오전 SAT 과목별 시험(Subject Test)와 선택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에세이 섹션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미 시험을 등록한 미국 내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취소하거나 환불하고 한국 등 해외에서 시험을 보는 인터내셔널 SAT Subject Test는 5월과 6월까지만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SAT Subject Test는 SAT 시험과 더불어 입시를 준비하는 많은 고등학생에게 수학, 과학, 역사, 외국어 등 SAT에서 보여줄 수 없는 다른 과목들에 대한 지식의 척도로 사용되었다. 단 SAT Subject Test는 SAT 시험일에만 제공이 되어서 두 시험을 동시에 보지 못하기에 학생들은 각자의 입시전략에 따라 SAT와 SAT Subject Test를 봐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여러 명문 대학에서 필수 또는 접수를 권유했던 Subject Test와 에세이 섹션이 없어지면서 이후 여기에 실렸던 입시의 무게가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다음은 SAT 제도 변경 이후 입시사정관들이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는 분야를 정리한 것이다.

◇AP 시험

여러 과목에 대한 지식을 부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AP 시험이다. 보통 1년 동안 학교에서 수강한 대학 레벨의 AP 수업을 듣고 매년 5월 전국 모든 학생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보는 시험이다. 객관식으로 된 SAT Subject Test 와는 다르게 주관식과 객관식으로 제출되며 제공되는 과목의 수도 AP가 월등히 많다. 더는 Subject Test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AP 시험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리서치, 봉사활동, 대회 수상 등 과외활동(Extracurricular)

작년 팬데믹으로 SAT 또는 ACT와 같은 시험이 연이어 취소되면서 미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2021년 입시생들에 대한 SAT/ACT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여러 대학에서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SAT/ACT와 같은 Standardized Test (표준화 테스트)를 입시 조건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학 입시에서 이런 표준화 시험들의 비중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학생 개인의 교내 또는 교외 활동이 보다 부각될 것이다. 리서치, 봉사활동, 대회 수상 등 학생의 차별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는것이 보다 중요해지는 입시방향이 될것이다.

SAT의 에세이 섹션을 대신해 학생의 글쓰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에서는 커먼앱과 서플리먼트 에세이가 가장 큰 요소일 것이며 글쓰기 대회 수상 경력과 같은 입상 이력 역시 학생이 얼마나 강한 작가(writer)인지 잘 보여줄 것이다.

SAT Subject Test가 돌연 폐지된 것처럼 앞으로 입시가 어떻게 바뀔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그렇지만 가능한 한 일찍 학생에게 맞는 체계적 계획을 세우고 이행해 간다면 반드시 성공적인 입시 준비를 할 수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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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오른쪽) 원장과 제시카 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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