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서 첫 밥퍼 사역 시작했습니다”

다일공동체, 아시아, 아프리카 이어 중남미 진출

한국의 밥퍼나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 의 미주다일공동체(원장 김고운)가 지난 24일 과테말라의 위성도시 빈민촌인 치말테낭고에서 밥퍼 사역을 시작했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원장 유성재)는 다일공동체가 나눔을 실천하는 11번째 나라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개원을 진행하지 못하던 중 이달 중순 유성재 목사가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1대 원장으로 파견됐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는 지난 25일 성탄절 치말테낭고 시청 공터에서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빵과 복음을 나누는 사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일도 목사는 “과테말라는 5세 미만 어린이들의 절반이 영양실조이며 5세 미만 사망률이 평균보다 8배나 높은 나라로 소득 불균형이 심하고 인구의 56%가 빈곤층”이라면서 “현재 코로나19와 경제적인 위기 상황에 아이들이 길에 나와 하얀 깃발을 내걸고 먹을 양식을 달라고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2주 간격으로 초대형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민생안정을 호소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고 과테말라의 희망이 되어야 할 아이들이 배고픔과 싸우며 고통 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성재 원장은 “치말테낭고 빈민가 아이들과 쓰레기장에서 사는 아이들, 산에서 내려온 마야족의 아이 등 300명과 함께 행복한 성탄절을 지내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눴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과테말라 명절음식 및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우리 아이들 가슴에 새겨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주다일 공동체는 과테말라에 시작된 밥퍼와 꿈퍼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고 후원해줄 한인사회의 후원을 기다리고있다.

과테말라 후원: Pay to : Dail community of USA P.O.BOX 337, SUWANEE GA 30024

후원안내: 770-813-0899(김고운 원장), 홈페이지: dailydail.org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