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집안에 있는데 불을 지르다니…

침실에서 문 잠그고 불 붙여…진압 도중 소방관 2명 화상

용의자 남성 ‘우발적 화재’ 주장…방화-가정폭력 혐의 기소

로렌스빌에서 한 남성이 가족과 함께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귀넷 카운티 소방관 2명이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소방관들은 20일 오후 9시경 남편이 침실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무언가에 불을 질렀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하이게이트 드라이브의 주택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침실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진압에 나섰으나 상황이 빠르게 악화돼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2명의 소방관이 ‘메이데이’를 외치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곤경에 빠졌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소방관 2명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위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은 침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남성이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 집에서 빠져 나왔으며 아내는 화재경보기를 통해 아이들과 시어머니를 데리고 안전하게 집을 빠져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남성은 화재가 우발적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장에서 체포된 후 중범죄 방화 및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남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로렌스빌 주택 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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